『컨설턴트 보고서의 기술』의 첫인상은 가볍지만, '왜 어떤 보고서는 읽자마자 결정되고 어떤 보고서는 묻히는가'에 들어서면 독자가 지금 놓치고 있는 단서가 선명해진다. 흐름은 단순한 항목 나열보다 '왜 어떤 보고서는 읽자마자 결정되고 어떤 보고서는 묻히는가'에서 잡은 관심을 '보고서의 출발선은 문장이 아니라 의사결정이다'의 구체적 점검으로 옮기는 쪽에 가깝다. 실제 활용은 거창하지 않다. 체크리스트 하나를 만들고, 이어 승인 기록로 옮겨 보면서 자기 상황에 맞는 표현을 찾으면 된다. 개별 사안의 법률 판단을 단정하지 않고, 확인이 필요한 지점을 분명히 남긴다. 『컨설턴트 보고서의 기술』은 그 조심스러움을 바탕으로 기록, 비교, 재점검을 함께 다룬다. '왜 어떤 보고서는 읽자마자 결정되고 어떤 보고서는 묻히는가'와 'MECE는 칸 나누기가 아니라 질문 설계다' 사이의 간격을 따라가다 보면 『컨설턴트 보고서의 기술』의 목적이 자기만의 점검 언어로 바뀐다. 『컨설턴트 보고서의 기술』을 읽는 동안 표시해 둘 만한 지점은 '왜 어떤 보고서는 읽자마자 결정되고 어떤 보고서는 묻히는가'와 '보고서의 출발선은 문장이 아니라 의사결정이다'에 집중되어 있어, 전체 흐름을 잃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다시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