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없이도 안전하게 로그인하는 설정·이전’이라는 주제가 익숙해도, 『패스키로 계정 잠그기』을 펼치면 먼저 볼 지점이 달라진다. 앞부분에서 '비밀번호 시대를 닫는 열쇠, 패스키가 바꾸는 로그인 감각'로 기본 방향을 잡은 뒤, 중반부의 '패스키가 해결하는 공격 - 피싱, 재사용, 탈취의 연결고리 끊기'와 후반부의 '시작 전 준비 - 기기 잠금, 동기화, 복구 수단을 세우기'가 실제 적용감을 더한다. 『패스키로 계정 잠그기』의 장점은 업무 자동화 메모처럼 바로 남길 수 있는 형식과 실습 노트처럼 나중에 다시 볼 자료를 함께 마련한다는 데 있다. 『패스키로 계정 잠그기』은 자동화의 편리함만 앞세우지 않고, 사람이 검토해야 할 경계와 기록을 남긴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라도 『패스키로 계정 잠그기』을 따라가면 테스트 결과에 남길 첫 문장만큼은 분명해진다. '시작 전 준비 - 기기 잠금, 동기화, 복구 수단을 세우기'까지 읽고 나면 처음에는 흩어져 보이던 용어와 장면이 서로 연결되어,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