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트레이딩 실전 워크북』의 약속은 ‘같이 움직이는 두 종목을 골라 벌어질 때만 거래한다’라는 주제를 멀리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에 잡히는 순서로 낮추는 데 있다. 초반부는 '방향을 맞히지 않아도 기회는 생긴다'를 통해 출발점을 잡고, 이어 '한 종목이 아니라 관계를 사는 이유'와 '후보군은 넓게 찾고, 거래는 좁게 고른다'에서 적용 장면과 재점검 지점을 넓힌다. '방향을 맞히지 않아도 기회는 생긴다'에서 얻은 기준을 진입 전 점검표에 적고 '후보군은 넓게 찾고, 거래는 좁게 고른다'에서 한 번 더 고쳐 보면, 읽은 내용이 자기 방식으로 정리된다. 『페어 트레이딩 실전 워크북』은 특정 방향을 강요하지 않고 자기 원칙과 검토 절차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같이 움직이는 두 종목을 골라 벌어질 때만 거래한다’를 더 조심스럽게 다루고 싶은 사람에게 『페어 트레이딩 실전 워크북』은 과한 확신 대신 확인 가능한 순서를 권한다.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도 『페어 트레이딩 실전 워크북』은 지나쳐 온 절차를 다시 확인하고, 자기 방식으로 고쳐 쓸 수 있는 문장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