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 시절 : 거리의 아이'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 막심 고리키의 자전적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훗날 세계적인 작가가 되는 한 소년이 가난과 상실, 그리고 험난한 현실 속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어린 알렉세이(고리키의 본명)는 아버지를 잃은 뒤 외가에서 자라며 혹독한 삶을 경험한다. 가족 간의 갈등과 폭력, 빈곤과 불안정한 생활은 어린 소년에게 세상의 냉혹함을 일찍 가르친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따뜻한 사랑과 인간적인 선의는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할머니의 다정한 이야기와 삶의 지혜는 소년의 마음속에 깊은 흔적을 남기며, 훗날 작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유년기의 회고록이 아니다. 19세기 러시아 서민들의 삶과 사회 현실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시대의 초상이자, 한 인간의 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 문학이다. 고리키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통해 가난과 폭력, 사랑과 희망이 뒤섞인 인간 세계를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