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음과 물질을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돌은 만질 수 있다. 기억은 사라질 수 있지만 뇌는 공간을 차지한다. 그래서 마음과 물질의 구분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는 이 단순해 보이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는 마음과 물질, 의식과 뇌, 경험과 현실의 관계를 다시 묻는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해 온 개념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복잡하고 불확실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 준다.
'마음과 물질의 경계'는 비네의 저작 '마음과 뇌'에서 핵심이 되는 문장 30개를 선별해 현대 독자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교양서이다. 각 문장마다 원문의 맥락과 의미를 설명하고, 저자의 주장과 그 근거를 분석하며, 반론과 한계까지 함께 살펴본다. 또한 오늘날의 뇌과학, 인공지능, 인지과학과 연결하여 이 오래된 질문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마음은 뇌의 산물인가? 의식은 물질로 설명될 수 있는가?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실제 세계와 같은 것인가? 이 책은 확정된 답을 제시하기보다, 더 좋은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