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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관 이덕무의 시와 산문을 선별해 번역한 책이다. 이덕무는 조선 후기의 뛰어난 문인이며 지식인이다. 대문호 연암 박지원의 벗이요 제자로서 오랜 기간 교유한 것은 물론, 정조가 설치한 규장각의 초대 검서관으로 임명되어 자신의 박학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하였다.
이덕무가 살았던 당대 조선은 이른바 실학의 기운이 무르익는 시기였다. 이 새로운 흐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이덕무다. 그는 당시 가장 선진적이고 비판적인 지식인 동인이라 할 ‘연암그룹’의 핵심 멤버로서, 그들과의 활동을 통해 당대 조선의 지적 흐름을 선도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