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산책』은 이별의 슬픔을 외면하거나 서둘러 지우려 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감정을 안전하게 마주하고, 불교적 통찰을 통해 슬픔을 치유와 성장의 과정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특히 선명상은 펫로스 경험자들이 불안과 과도한 각성에서 벗어나고, 슬픔과 죄책감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과대해석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자비와 감사의 감정을 회복하는 핵심적인 실천법으로 제시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반려견과의 관계 속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1장에서는 반려견과 처음 만남의 기억과 불교 경전 속 동물과의 인연을 통해 생명 존중의 철학적 기반을 다진다. 2장에서는 펫로스의 다양한 정서(공허, 분노, 죄책감 등)를 불교적 관점(연기, 무아, 자비)으로 해석하고, 저자 자신의 반려견과 만남을 소개하며 인연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3장에서는 ‘돌봄의 수행화’를 제안하며 일상에서의 선명상 실천법과 이별·추모 의식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4장에서는 4주간의 체계적인 애도·회복 루틴을 제시하여 독자가 점진적으로 평온을 되찾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개인의 치유를 넘어 사회적·윤리적 성찰로 나아간다. 팬데믹 이후 생명 가치에 대한 인식 변화, 개 식용 문화에 대한 불교적 성찰, 반려문화가 개인의 애정을 넘어선 공공의 가치임을 전한다. 『마지막 산책, 펫로스 치유하는 위로와 회복의 시간』은 반려견과 소중한 인연을 통해 삶의 깊이를 이해하고, 이별의 아픔을 불교적 수행으로 승화시키려는 모든 독자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