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피하려 쌓은 벽이 결국 우리를 더 깊이 상처받게 만든다는 역설에서 출발하는 심리 에세이
「상처받지 않으려는 마음이 상처를 만든다」는 회피, 완벽주의, 과잉 통제, 선제 공격, 과도한 적응 등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발전시킨 보호 전략이 어떻게 역설적으로 관계의 단절과 더 큰 고통을 초래하는지 섬세하게 탐구한다. 저자 임혜선은 어린 시절 형성된 방어 패턴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자동으로 작동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경직된 「방어벽」을 유연한 「경계」로 전환하는 실천적 통찰을 제시한다. 자기 비난 대신 자기 이해를 토대로,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약함이 아니라 진정한 연결의 시작임을 일깨워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