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돌봄은 처음이라서〉
부제: 집안일이 세상을 바꾸는 돌봄 에세이
집은 가장 따뜻한 공간이어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늦게 끝나는 일터이기도 합니다. 밥상은 저절로 차려지지 않고, 빨래는 저절로 개켜지지 않으며, 깨끗한 집은 누군가의 조용한 수고 위에서 유지됩니다. 이 책은 너무 익숙해서 보이지 않았던 집안일과 돌봄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는 따뜻한 생활 에세이입니다.
『아빠도 돌봄은 처음이라서』는 돌봄을 여성의 몫이나 엄마의 희생으로만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아빠가 앞치마를 매고, 아이의 기저귀 앞에서 서툴러도 다시 배우고, 회식보다 목욕놀이를 선택하며, 가족의 일상 안으로 들어오는 변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아빠의 돌봄은 엄마를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의 책임이며, 아빠 자신도 다시 자라나는 성장의 과정입니다.
이 책은 밥상, 빨래, 청소, 설거지처럼 사소해 보이는 집안일에서 시작해 엄마의 쉼, 부부의 역할 분담, 아이가 보고 배우는 사랑, 회사와 지역사회, 노후 돌봄과 돌봄경제까지 폭넓게 이어집니다. 돌봄은 한 사람의 착함에 기대는 일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시대의 생활 기술임을 부드럽게 전합니다.
특히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부모와 부부, 워킹맘과 워킹대디, 그리고 가족의 돌봄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완벽한 부모가 되라고 말하지 않고, 서툴러도 함께 배우고, 지쳐도 서로의 짐을 나누며, 작은 집안일 하나에서부터 가족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빠도 돌봄은 처음이라서』는 집안일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다시 묻는 책이며, 돌봄이 누군가의 희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사랑의 방식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오늘 자신의 집에서 누가 가장 늦게 쉬었는지, 누가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지 조용히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