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언제나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를 고르는 순간 다른 가능성을 내려놓아야 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면 후회와 자책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가 정답을 대신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삶의 방향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선택은 행복이다》는 자유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포장하지 않습니다. 경제적 조건, 건강, 관계, 돌봄의 책임처럼 개인이 마음만으로 바꾸기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작은 선택의 공간을 살펴봅니다. 오늘 한 끼를 챙기는 일, 감정이 커질 때 잠시 숨을 고르는 일, 감당하기 어려운 부탁에 정중히 거절하는 일, 남의 속도에서 내려와 나에게 맞는 리듬을 찾는 일도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선택입니다.
프롤로그와 25개 장, 에필로그, 열두 개의 삶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책은 거대한 결심보다 오늘 가능한 한 걸음을 권합니다. 완벽한 정답을 찾느라 삶을 미루기보다, 흔들리더라도 자신의 삶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마음의 연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