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도암(途菴) 정광영 박사가 디지털과 기계화의 폭주 속에서 오히려 극심한 고독과 번아웃을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3천 년 전 인간의 삶과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인류 최초의 시가 총집 『시경(詩經)』을 현대 감성 인문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역작이다. 난해한 한자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시경의 정수를 체득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조화되었으며, AI 도구를 집필 보조 수단으로 삼되 저자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엄밀하게 검증하여 완성해 냈다. 본서는 풍(風), 아(雅), 송(頌)의 대표 시편들을 정교하게 선별하여 일상의 고단함, 사랑의 설렘, 이별과 망국의 슬픔, 그리고 가족과 우정의 온기를 완벽하게 복원해 낸다. "AI는 문장을 계산할 수 있지만 그리움까지 이해할 수는 없다"는 대명제 아래, 효율과 속도에 매몰되어 타인 및 스스로의 마음과 단절된 현대 지성인들에게 인간 고유의 마지막 영역인 '체온과 공감의 능력'을 회복시켜 주는 영혼의 치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