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오늘날 인류 문명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인공지능, 우주개발, 군사무기까지 반도체 없이는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반도체를 공학자들만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반도체를 기술이 아닌 인류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평범한 모래 속 실리콘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자원이 되었는지, 왜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를 놓고 패권 전쟁을 벌이는지, 삼성전자와 TSMC, 엔비디아가 어떻게 세계 질서를 바꾸고 있는지를 역사와 경제, 정치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반도체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