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석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사랑하기도 하고, 그 물질적 가치를 탐하기도, 타인의 부러운 눈길에서 은근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기 드 모파상은 모든 감정을 한데 모아, 목걸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1884년 발표한 단편 소설 「목걸이」의 원제는 「THE DIAMOND NECKLACE」이며, 이 책 제목인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원제를 따랐다. 산업화로 계층 격차와 허영심이 팽배하던 사회 분위기에서, 화려한 사교계와 소비문화는 동경과 경쟁의 대상이 됐다. 당시 목걸이는 여성의 사치와 사회적 지위를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장식품이었다. 모파상은 목걸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예리하게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