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작고 하찮게 여겨지는 생명 하나,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순간들 앞에서
나는 자꾸 멈춰 서게 되었다.
그리고 그 멈춤들은 결국 질문이 되었다.
나는 그 시기 왜 거기에 있었는지,
무엇을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는지.
이 책에는
그에 대한 답변이 될지도 모르는 여정이 담겨 있다.
교사로, 공무원으로, 그리고 그 길을 내려놓은 현재까지
내가 걸어온 선택의 길이 담겨 있다.
잘한 선택보다, 괴롭게 흔들렸던 시간들이 더 솔직하게 담겨 있다.
어느 순간부터
삶의 서사가 수업이 되기 시작했다.
내가 경험한 것들, 고민했던 시간들,
그리고 자연과 생명을 마주하며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울림이 되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