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신문사 기자 조 크레인은 집안의 모든 시계가 1시간 일찍 가리킨 탓에 텅 빈 편집국에 홀로 출근한다. 조용하고 평화롭던 뉴스룸, 그러나 그의 책상 위에서 쥐를 닮은 이상한 금속 물체가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곧이어 아무도 손대지 않은 그의 타자기가 저절로 움직이며 섬뜩한 경고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그날 아침부터 도시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길거리를 스스로 산책하는 재봉틀이 목격되고, 하버드 대학교의 10톤짜리 거대 전자두뇌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오직 인간만을 위해 작동하던 기계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깨닫고 자유와 해방을 선언하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