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고대 로마를 거대한 제국과 황제, 전쟁과 정치의 역사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에 지치고, 친구를 그리워하며, 정의와 명예 사이에서 고민했고, 더 나은 삶을 꿈꾸었다.
이 책은 로마의 정치가이자 행정가, 그리고 뛰어난 문필가였던 플리니우스의 편지에서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스물다섯 개의 문장을 골라 소개한다. 그는 친구와 스승, 황제와 관료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그 편지 속에는 권력보다 품격을, 성공보다 책임을, 지식보다 실천을 중요하게 여긴 한 인간의 삶이 담겨 있다.
'좋은 삶은 하루에서 시작된다'는 단순히 고대 로마의 명언을 모아 놓은 책이 아니다. 각 문장마다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다른 관점과 비판까지 함께 검토한다. 이어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짧은 사례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낸다. 덕분에 독자는 2천 년 전의 편지를 읽으면서도 지금 자신의 직장과 가정, 인간관계, 사회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