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미칠 것 같아》는 실패한 어른들과 감정을 따라 배워버린 아이들이 사는 이상한 판타지 세계, ‘츱팝츄스행성’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판타지 소설이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현실에서는 백수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포포.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되는 건 없고, 끝없이 버텨야 하는 삶 속에서 그녀의 뇌는 결국 폭발해버린다. 문제는 여섯 살 아들 나인이 엄마의 말투와 냉소, 분노까지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귀여운 행성, 딸기우유빛 하늘, 츄파춥스 나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건 사실 달콤한 동화가 아니라 “계속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육아, 가난, 자기계발 중독, 무너진 자존감, 끝없는 생존 노동을 판타지와 유머로 비틀어 보여준다. 웃긴데 슬프고, 귀여운데 잔인하다. 어쩌면 츱팝츄스행성은 지구보다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