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학원을 전전하고, 학교를 믿지 못하고, 결국 도시를 떠난다. 이것은 부모의 노력이 부족해서도, 교사의 노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누가 부산을 떠나는가? 청년들과 젊은 가족들이다. 왜 떠나는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산에 머무르게 할 길은 없는가?
이 책은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서 찾지 않는다. 교육 현장의 구조를 진단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길, 공교육 불신과 교사를 소진에서 벗어나게 할 방안을 모색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을 통한 부산 인구 감소의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부산의 특성을 부산교육의 힘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정치인, 교육정책 담당자들: 새로운 정책을 제시·설계하고 안착시키고 싶은 당신. 부산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확인하고 지역을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을 깨닫게 한다.
부산의 시민들: 도시의 미래를 걱정되는 당신. 교육이 단순한 학교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존립과 직결된 문제임을 알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인다.
부산의 학부모들: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도 불안한 당신, 아이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아 걱정이고,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생각해 보기도 하는데, 교육 문제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의 과제임을 보여준다.
학교의 교사들: 수업보다 행정 업무가 더 힘든 당신. 학교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 방향과 교육을 지역과 함께 하는 공동체적 시야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