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 도서관에서 하는 〈사진기술과 사진미학-포토에세이 창작의 기초〉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너무나 열정적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거창한 예술가가 되겠다는 포부는 없었습니다. 그저 핸드폰 사진을 좀 잘 찍어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5번의 출사를 선생님,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늘 보던 일상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지난 세 달간 제 손에 든 카메라는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습니다.
매일 지나치던 길가의 조형물에서 단단한 세월의 질감을 느꼈고 무심히 떨어진 꽃잎 하나에서 삶의 서정적인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렌즈를 통해 사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동안 신기하게도 제 마음속에서 무언가 몽글몽글 움직이며 나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물이 저마다의 언어로 제게 말을 걸어오고 저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기쁨을 누리면서 행복했습니다.
이 작은 책을 펼친 당신에게도 늘 똑같아 보이는 일상이 조금은 다르게 또한 다정하게 다가가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제가 발견한 반짝이는 일상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