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연기처럼 녹여 버리는 끔찍한 물질, 그 배후에 숨은 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
세계적인 화학자의 몸이 눈앞에서 회색 연기로 녹아 사라졌다.
남은 것은 끔찍하게 잘린 오른팔 하나뿐이었다.
'영원의 연기'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물질. 사람의 살과 뼈, 강철과 콘크리트까지 순식간에 증발시키는 이 끔찍한 무기의 배후에는 '카르'라는 수수께끼의 존재가 도사리고 있었다.
초인적인 두뇌와 강철 같은 육체를 가진 남자, 닥 새비지가 복수에 나섰다.
해적선 위의 처참한 혈투, 강 밑 잠수함에 갇힌 동료의 구출, 은행 금고를 녹여 버리는 대담한 범죄까지.
카르의 마수는 점점 더 조여 왔고, 새비지가 믿을 수 있는 자와 믿을 수 없는 자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과연 카르의 정체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