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고 있을까.
복지가 언제부터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가 되었는지를.
2006년, 종이서류 더미 위에서 시작된 복지는
2026년, 사람의 삶을 먼저 묻는 제도로 바뀌었다.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공공부조의 최전선에서 일해 온
한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기록한 대한민국 복지의 변화 보고서다.
그러나 단순한 정책 설명서는 아니다.
제도의 이름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선택, 포기, 그리고 삶의 흔적을 따라가며
복지가 어떻게 ‘제도’에서 ‘삶’으로 이동했는지를 보여준다.
과거의 복지는 선별이었다.
누가 더 가난한지를 가려내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복지는 질문한다.
“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이 책에는
- 종이서류에서 데이터로 바뀐 행정의 변화
- ‘수급자’라는 낙인에서 ‘권리’로 이동한 인식
- 늘어난 제도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사각지대
-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복지의 방향이 담겨 있다
복지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기대게 되는,
그리고 결국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사회의 약속이다.
이 책은 묻는다.
국가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책임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복지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사회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