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하는 법은 알았지만, 대화하는 법은 몰랐다."
6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의 우주였던 두사람이 각자의 궤도로 돌아가기까지의 치열하고도 다정한 기록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회고록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불안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써내려간 긍정의 주문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가장 못난 뒷모습까지 내보일 수 있었던 용기에 관한 고백입니다.
누구에게나 나를 집어삼킬 듯한 감정의 파도가 밀려오는 밤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문장을 적었습니다.
허무맹랑해 보이던 그 말들이 어떻게 단단한 닻이 되어 삶을 지탱해 주었는지, 이 책은 그 회복의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별의 끝에서 비로소 '나'라는 고유한 우주를 발견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이 작고 단단한 부표가 되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