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제게 있어 긴 여정의 마침표이자,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 처음 원고를 쓰기 시작했을 때의 막막함과 설렘, 수없이 고쳐 쓰며 고민했던 시간들이 이제 다시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독자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글의 모음이 아니라, 제가 지나온 시간과 생각, 그리고 삶의 조각들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때로는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며칠을 고민하기도 했고, 때로는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는 일이 쉽지 않아 펜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고 아쉬움도 남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제 손을 떠나 독자 여러분의 손에 닿았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거나, 혹은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 이야기는 저만의 것이 아니라,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