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성경을 다시 읽으며 마주하게 된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그렇게 자주 하나님을 외면하는가. 성경은 믿음의 위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반복된 배반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나는 그 낯설고도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모세, 그리고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모습 속에서 결국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정죄하기 위해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 자신을 향한 고백이며,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초대입니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이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다시 마주하게 되기를, 그리고 그 은혜 앞에 조용히 서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