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나면
한 해가 시작된 것 같지만
옛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날이 남아 있었다.
바로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이다.
이 날 밤에는
둥근 보름달이 하늘에
떠오른다.
사람들은
그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농사가
잘 되기를
가족이 건강하기를
마을 사람들이 평안하기를
그래서
정월대보름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희망을
이야기하는 날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함께 모여 불을 피우고
놀이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아이들은
들판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지금은
이런 풍습을 쉽게 볼 수 없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은
여전히 우리에게
따뜻한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은
정월대보름에 담긴
놀이와 음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천천히 풀어 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