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쨍쨍한 어느 여름날, 버틀비와 친구들은 너무 더워 ‘어떻게 하면 시원해질 수 있을까?’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의젓한 노아가 수영을 하면 시원하다고 제안을 합니다. 모두들 신 나서 수영하러 갑니다. 먼저 노아가 시원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노아는 그저 다리를 담그고는 가만히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틀비가 수영하러 물 쪽으로 갑니다. 버틀비는 껑충 뛰어 노아 등 위에 올라탑니다. 그러고는 탐스러운 꼬리를 물속에 지그시 담급니다.
“아, 시원해!”
버틀비와 노아는 아주 만족스러운 듯 수영을 즐깁니다. 이를 지켜보던 롤리는 ‘그건 수영하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버틀비는 ‘노아와 자기만의 수영법’이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롤리도 용기 내어 수영을 해 봅니다. 롤리 자기만의 수영 방법으로.
‘수영 배우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누구나 각자의 방식이 있고, 그 방식은 존중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내가 좀 다르다고, 혹은 좀 못 한다고 흉이 되거나 창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타인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암묵적으로 단순한 놀이를 통해 보여 줍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 각자의 방식에 대해 존중감을 갖게 되고, 상대방도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