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해적은 아일랜드 출신의 거대하고 잔인하며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진 해적. 검은 머리카락과 불같은 눈, 원초적 폭력성과 교활한 지략을 겸비한 야수적 해적 영웅 검은 벌미아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 검은 해적 1. 검은 해적의 복수
- 검은 해적 2. 붉은 형제단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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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퍼블릭 도메인 원작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편역본으로,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 책에 사용된 전체 내용과 편집 체계는 원전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한 클래식픽션 고유한 기획이며, 국내외 다른 상표권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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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형에서 살아남은 아일랜드 해적과 그를 목매달았던 영국 해군 대령, 두 원수가 지옥 같은 정글에서 서로의 목숨줄을 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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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해적선 카카투 호.
스페인 와인 수송선을 턴 뒤 선원 전체가 술판을 벌여 곯아떨어진 새벽, 선장 '검은 벌미아'는 최악의 숙취 속에서 눈을 뜬다.
그리고 100미터 앞에서 돌진해 오는 영국 해군 전함을 발견한다.
홀로 회전포를 쏘며 저항하지만, 압도적인 포격에 부하들은 잠든 채 몰살당하고 벌미아도 의식을 잃는다.
쇠사슬에 묶여 끌려간 적함의 선장실, 그곳에는 차갑고 오만한 눈의 영국 해군 대령 존 웬트야드가 앉아 있다.
벌미아는 웬트야드를 단번에 알아본다.
수년 전 아일랜드 골웨이, 영국군이 농민들을 학살하고 교수형에 처하던 날.
덤불에 숨어 있던 열 살짜리 소년을 끌어내 시체들 옆에 나란히 목매달라 명령한 장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그 소년이 지금의 해적이다.
웬트야드는 해적의 정보를 원하고, 벌미아는 에콰도르 해안에 숨겨진 '악마의 송곳니'라는 고대 보물의 존재를 미끼로 던진다.
탐욕에 눈이 먼 웬트야드는 열다섯 명의 병사를 이끌고 정글로 들어간다.
하지만 보물은 거짓이다.
그곳은 벌미아의 부하들이 원주민에게 전멸당한 죽음의 협곡.
벌미아는 웬트야드를 지옥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정글의 녹색 장막 뒤에서 그림자들이 소리 없이 따라붙고 있다.
벌미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저 입가에 묘한 미소를 띠고 걸을 뿐이다.
걷는 내내, 호송병이 눈치채지 못하게 손목의 밧줄 매듭을 한 올 한 올 느슨하게 만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