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적이 아닙니다. 균형이 무너졌을 뿐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의 'LDL 수치' 옆 빨간 화살표. 그 하나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셨나요? "기름진 걸 많이 먹어서일까", "이제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셨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 반가운 사실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라는 것, 그리고 무너진 균형은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기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계란은 먹어도 되는지, 마른 사람은 왜 수치가 높은지, 스타틴은 정말 위험한지, 영양제는 효과가 있는지. 이 책은 23년간 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바로 그 질문들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답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좋은 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이 내 혈관에서 벌이는 일부터, 무엇을 빼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법,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을 늘리는 식단, 운동과 체중 관리가 수치에 미치는 영향까지. 오늘 당장 식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만 담았습니다.
수치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내 혈관을 지키는 건 결국 꾸준한 습관입니다. 약의 시작과 조정은 반드시 의료진과 함께하되, 그 바탕을 든든히 받쳐 주는 것은 매일의 작은 선택입니다.
오늘 하나만 바꿔도, 10년 뒤 당신의 혈관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