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쿠바 하바나를 다루지만,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도시의 구조를 따라가며, 공간이 어떻게 사람의 움직임과 삶의 방식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하바나는 바다라는 거대한 경계 안에 갇힌 도시다.
그 안에서 공간은 점점 압축되고, 건물은 밀도를 높이며, 사람들은 그 틀 안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낸다.
좁은 골목과 높은 벽,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중정과 광장은 도시가 스스로를 유지하는 장치다.
이 책은 도시를 다섯 가지 흐름으로 읽는다.
경계에서 시작해 확장으로 나아가고, 내부로 파고들며, 표면의 인프라를 지나, 결국 붕괴와 유지의 메커니즘까지 도달한다.
각각의 흐름은 도시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여행을 위한 책이 아니다.
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하바나를 다르게 보고 싶은 사람: 하바나의 건물과 길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게 된다.
건축·도시·공간에 관심 있는 사람들: 공간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꾸는지 알수 있다.
하바나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관광지로서의 하나바가 아닌, 하바나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기획자·디자이너·전략가: 구조를 읽고 설계하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