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이 224년 뒤의 세상을 마주한다면 어떤 질문을 던졌을지를 그린 장편 소설이다.
어린 시절, 굶어 죽어간 한 아이 앞에서 “책은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정약용은 평생을 ‘어떻게 하면 백성을 살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붙잡고 살아간다.
정조와의 만남, 개혁의 꿈, 그리고 결국 막을 수 없었던 역사.
그 모든 시간의 끝에서, 그는 뜻밖에도 미래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마주한 세상은 풍요로웠지만 완전하지 않았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람은 여전히 아프고 외로웠다.
정약용은 다시 묻기 시작한다.
“우리는 정말 더 나아진 세상에 살고 있는가?”
이 소설은 단순한 시간 여행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질문을 다시 꺼내는 이야기다.
그리고 결국, 이 책은 하나의 편지로 남는다.
먼 훗날,
이 책을 읽게 될 ‘벗’에게 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