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악은 어떻게 태어나는가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음악사상가였던 페루초 부소니가 음악의 본질과 미래를 탐구한 음악미학의 고전이다. 부소니는 음악을 이미 완성된 규칙과 형식의 체계로 보지 않았다. 그에게 음악은 시대와 기술, 인간의 감각과 상상력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되는 자유로운 예술이었다.
이 책은 악보와 조성 체계, 화성학, 악기, 작곡법, 오페라와 같은 전통적인 음악 형식을 살펴보면서, 그것들이 음악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또한 바흐의 음악을 통해 전통의 위대함을 조명하는 동시에, 작곡가가 과거의 규칙을 넘어 자유롭게 새로운 소리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소니는 전통을 단순히 거부하지 않는다. 그는 과거의 음악적 유산을 바탕으로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음악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음악을 고정된 문법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정신의 예술로 이해한 그의 사유는 현대음악과 실험음악, 전자음악의 등장을 앞서 내다본 선구적인 선언으로 평가된다. 음악의 본질과 창작의 자유, 예술의 미래를 깊이 생각하고 싶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