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의 정책은 항상 일이 터진 후에만 수습에 급급할까?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정책 실패를 '개인의 도덕성이나 관료의 태만'으로 돌리는 관성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비판한다. 그 대안으로 연결, 예방, 체험, 투명성, 환류라는 5가지 공학적 설계 원칙을 제시하며, 실패가 반복되는 사슬을 끊어낼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가 정부 및 공공기관 공모 과제에 직접 기획했던 10건의 정책 제안서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실용성을 지닌다[cite: 3]. 제도를 기획하는 공직자부터 합리적인 사회를 바라는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보다 단단하고 안전한 사회 인프라를 고민하는 모두를 위한 체계적인 지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