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만약에’라는 주제로 글루 회원 아홉 명이 저술한 글을 모으고(Gather), 아름다운 편집을 설계하며(Lay-out), 각자의 소중한 이야기를 세상에 펼쳐내어(Unfold),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빚어내는(Edit) ‘GLUE’ 창간호입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오랜 삶의 궤적을 걸어온 아홉 작가가 저마다의 시선과 진심을 담아낸 공동의 기록물입니다. '글루(GLUE)'라는 이름이 가진 뜻처럼 분절되어 있던 개개인의 경험과 사유들이 끈끈하며 강한 결합으로 하나의 문학적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을 모으는 일에서 떠나 다른 분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울림과 가치를 빚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열어 보는 페이지마다 9인9색(九人九色)으로 엮인 스토리가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지워지지 않을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서로 다른 각각의 글들이 유기적으로 살아 숨 쉬는 이 특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