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유럽연합은 공급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인권·환경 실사를
법제화했고(CSDDD), 국내 대기업들은 Scope 3 배출량 산정을
위해 협력사에 온실가스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EU 수출 비중이 있는 기업이라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강제노동 규제까지 직접 마주해야 합니다. 한국도 코스피 상장사
대상 K-ISSB 의무 공시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문제는 이 모든 요구가 중견 제조기업에게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SG 전담팀도 없고, 관련 데이터 체계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사의 자가진단 설문,
현장 감사, 온실가스 데이터 요청이 이어집니다.
이 책은 그 막막함에서 출발합니다.
이론과 철학이 아닌,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순서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유일한 목표입니다. 300페이지의 압축
실무 매뉴얼로 설계된 이 책은 다음 다섯 가지를 다룹니다.
첫째, ISSB·CSRD·CSDDD 등 핵심 규제의 구조와 우리 회사
적용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둘째, Scope 1·2·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부터 비재무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 KPI 설정까지 데이터 구축의 전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안내합니다.
셋째, 공급망 리스크 매핑, 협력사 자가진단·현장 감사,
강제노동·분쟁광물 스크리닝, 협력사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 구매 정책까지 공급망 실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룹니다.
넷째, ESG 보고서 기획·작성, TCFD 기후 공시, GRI Index
구성, 그린워싱 예방, 주요 평가기관(MSCI·Sustainalytics·
KCGS·EcoVadis) 대응 전략, 고객사 설문 효율적 대응
체계까지 공시 실무의 모든 단계를 안내합니다.
다섯째, ESG 추진 조직 설계, 이사회 ESG 위원회 운영 기준,
3개년 추진 로드맵, 예산 계획까지 실행 체계를 담았습니다.
체크리스트, 비교표, 자가진단 양식, 서식 예시를 곳곳에
배치하여 읽는 즉시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SG 담당자, 경영기획 팀장, 구매·환경·안전 실무자,
그리고 이 길을 처음 걷는 모든 분께 가장 가까이 두는
실무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