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은 작은 회사도 ESG를 해야 하나요?" "대기업에서 갑자기 탄소배출량 자료를 달라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ESG, 그중에서도 환경(E) 경영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2028년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ESG 의무공시, 2026년 1월 본격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대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확대까지 — 이 모든 흐름은 결국 협력사인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자사의 Scope 3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해 협력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중의 ESG 책 대부분은 대기업 임원과 전문 컨설턴트를 위한 두꺼운 이론서이거나, 개념만 나열한 입문서에 그칩니다. 정작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될 중소기업 실무자가 하루 안에 읽고 핵심을 잡을 수 있는 책은 찾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쓰였습니다. 환경경영의 기초 개념부터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측정 실무, EU 환경 규제 대응, K-ESG 가이드라인 활용법, 정부 부처별 중소기업 지원사업, ISO 14001 구축 단계, 그린워싱 방지 실무까지 — 중소기업 실무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핵심만 추려 일곱 개의 PART, 열아홉 개의 장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첫째, 대기업 협력사로서 갑작스러운 ESG 자료 요청을 받기 시작한 중소기업 대표와 실무자. 둘째, EU 수출 기업으로서 CBAM, CSRD, EUDR 등 강화되는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담당자. 셋째, 환경경영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중소기업 경영진. 넷째, ESG 컨설팅과 환경경영 실무를 처음 접하는 신입·경력 담당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내용이 한국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춰 정리되었다는 점입니다. 정부 지원사업, 거래 대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K-ESG 가이드라인, K-Taxonomy, K-RE100 등 한국 중소기업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자원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또한 GHG Protocol, ISO 14064, TCFD, ISSB 등 글로벌 표준과의 정합성도 함께 다루어, 어떤 거래처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환경경영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닙니다. 거래 안정화, 자금 조달 우대, 신시장 진입, 인재 확보의 새로운 기반입니다. 빠르게 시작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 책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첫걸음에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