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교육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15년 형(刑)을 살고 나왔습니까?”
8살 초등학교 입학부터 24살 대학교 졸업까지,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15년이라는 시간을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냅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말합니다. “지금 참고 공부해서 대학만 가면 인생이 핀다”라고. 하지만 그 15년의 끝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책은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이 개인에게 강요해 온 ‘관성적인 삶’에 대한 날카로운 선언문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궤도를 달리지 않으면 ‘낙오자’나 ‘돌연변이’로 낙인찍히는 사회적 공포 마케팅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야만 합니까?
저자는 묻습니다. 당신의 전공은 당신의 선택입니까, 아니면 타인의 시선입니까? 대학교 졸업장을 쥐기 위해 지불한 1억 원의 비용과 4년의 시간은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었습니까?
이 책은 단순히 대학 무용론을 주장하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과 ‘선택권’을 어떻게 시스템에 저당 잡혀왔는지 숫자로 증명하고, 학벌이라는 ‘지워지지 않는 문신’을 새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시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담았습니다.
이제 시스템의 번호가 아닌, 당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서십시오.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비로소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준비가 된 이들에게, 그리고 자녀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은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