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시장 근처의 작은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두 재봉사 엘리자 파이벳 양과 줄리아 와젯. 어느 날 두 사람의 맞은편 집 창문에 '독신 남성에게 방을 세놓는다'는 광고가 붙는다. 자연스럽게 새 이웃이 누가 될지 궁금해진 두 사람 앞에 마침내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런데 새로 이사 온 남자는 두 여성이 기대했던 멋쟁이 신사와는 거리가 멀다. 키는 몹시 작고, 다리는 휘었으며, 낡은 검은 옷을 입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그의 몸집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터무니없이 커다란 우산이다.